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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룡 대 황룡의 결투… 곤덕 지닌 쪽이 이기리니
용들의 전쟁이 치열하다. 들판에는 유혈이 낭자하다. 검붉은 피와 노란 피가 흘러넘친다. 현룡(玄龍)과 황룡(黃龍)의 혈투다. 곤(坤:)괘 상육(上六)에서 말한 용전우야(龍戰于野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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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뉴스 인 뉴스 세계 각국 분리주의 운동
이에스더 기자 재정 위기를 틈타 유럽에서 분리독립운동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영국의 스코틀랜드, 스페인의 카탈루냐, 벨기에 플랑드르 등입니다. 어려운 시기 자신들의 세금이 더 못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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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통일 물꼬 트는 자에게 ‘금척’을 주리니
지난번 백두옹의 직언은 신랄했다. 대선 후보들이 개혁 정치를 말하기 전, 그들 자신부터 호랑이처럼 말끔히 털갈이하라고 호령했었다. 백두옹인지 한라봉인지 참 대차다고 쑥덕거리는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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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중국 도시 이야기 대만(臺灣) 수도 타이베이(臺北)
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2년 8월 24일 한국인들에게 ‘중국’의 의미가 ‘자유중국(중화민국)’에서 ‘중공(중국공산당)’으로 바뀌었다. 한국정부가 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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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자연에 대한 두 개의 도그마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종교는 생명의 가치체계다. 그래서인지 어떤 종교인들은 생태계에 조금이라도 손을 대는 행위를 몽땅 죄악으로 간주한다. 도롱뇽의 생존권을 위해 초인적 단식투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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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Insight] 존 다우어 “일본 젊은층, 원전 사태로 정치 무관심 반성”
“21세기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사를 돌아봐야 한다.” 일본 근·현대사,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사의 세계적 권위자인 존 다우어(73) 미국 매사추세츠공대(MI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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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의 시시각각] 민족은 달라도 충성은 하나다
노재현논설위원·문화전문기자 도대체 우리가 ‘민족(民族)’이라는 말을 언제부터 썼을까. 20세기 초반에도 한국인에게는 새롭고 낯선 단어였다. 1922년 최록동(崔錄東)이 펴낸 『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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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『노동의 종말』『공감의 시대』 쓴 세계적 지성 제러미 리프킨
도발적이지 않으면 더 이상 리프킨이 아니다. 『공감의 시대』『노동의 종말』『소유의 종말』『유러피언 드림』『바이오테크 시대』 등 지난 30년간 18권의 미래 트렌드 관련 저서를 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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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경술국치100년 기획] 망국의 뿌리를 찾아② 망국으로 이끈 3대 조약
39일간 일본의 3개 협약 #1. 태프트 - 가쓰라 밀약 1905년 7월 29일 #2. 제2차 영·일동맹 8월 12일 #3. 러·일 포츠머스 강화조약 9월 5일 1905년 여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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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 view &] 황금알 거위를 죽이지 맙시다
필자는 1990년대 대구의 기계제조업체와 일본의 환경재생기술회사에서 4년씩 근무했다. 직원 30명으로 출발한 기계제조업체는 300여 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고, 코스닥에도 상장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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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어 혁명→생활 혁명, 쉬운 법률 용어로 백성을 구하다
성공한 국왕들 세종⑨ 훈민정음 창제정신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표면적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. 하나는 왕조 개창의 정당성을 온 천하에 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. 훈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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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“일본어만 쓰고 말하라”… 일제의 한국어 말살정책 본격화
일본어 상용을 강제한 제3차 개정교육령이 공포된 1938년 이전에도 조선어 수업 시간을 제외한 모든 교과는 일본어로 학습됐다. 사진은 1934년 남양보통학교의 수업 장면. 칠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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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세계를 보듬는 세종시로 만들자
21세기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밖으로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빈곤퇴치에 크게 기여하고, 안으로는 어느 민족과도 더불어 살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화를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시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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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잉글리시’ 지고 ‘콩글리시’ 뜬다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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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 인 뉴스 2009 중국 최우수 양서에 뽑힌 『주룽지, 기자 질문에 답하다』
지난해 9월 출판된 ‘철완(鐵腕) 재상’ 주룽지(朱鎔基·82) 중국 전 총리의 『주룽지, 기자 질문에 답하다(朱鎔基答記者問)』(인민출판사)가 중국 시나닷컴이 최근 선정한 ‘20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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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작가는 물질 조합하는 역할 관객 참여해야 작품 완성된다”
1 눈의 나무(Tree of Eye)사진 Jiyen Chae2 영국 왕립미술학교(Royal Academy of Arts·이하 RA). 런던의 심장부인 피카딜리의 중간에 위치한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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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고 출신 예일대생 박세진 씨 인터뷰
"외고의 한계는 사교육 문제의 한 단면이지 외고가 사교육의 원흉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." 이화여자외국어고를 나와 예일대 역사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박세진 씨는 "외고가 설립 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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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히노마루 교실과 풍금소리 ⑤
국민학교 2학년이 되던 해였다. 미나미 일본 총독은 황민화(皇民化) 교육을 강화하라는 훈시를 내렸다. 한반도를 중·일 전쟁의 병참기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‘고쿠고조요’의 강력한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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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사라져 가는 일본의 양심들
아버지의 해외 근무로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나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‘마지막 수업’을 일본 교과서에서 처음 읽었다. 소설은 1871년 독일과의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가 알자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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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족 넘어 인류 共存同生 주창했다
독립선언문은 우리의 자존심과 주체성을 상징하는 핵심적 문서다. 독립선언문은 유려하고 장중한 문체로 우리 민족 독립의 역사적·원리적 당위성을 당당하게 천명했다. 우리는 독립선언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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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동교수의 ‘세계 경제의 핵 화교’ ⑭] 외국인 배제정책…‘영원한 이방인’ 취급
우리나라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유입이 잦았다.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이고, 한정적이었다. 동남아시아 많은 국가들과 달리 중세 이후 우리나라는 줄곧 중앙집권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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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동 교수의 '세계 경제의 핵 화교' ⑪] 골드러시 쿨리, 세계 최대 차이나타운 건설
미국 샌프란시스코, 이곳의 차이나타운은 세계에서 가장 크기로 유명하다. 화교들은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자리를 잡고 성장을 이뤄 미국이라는 거대한 대지에 둥지를 틀었다. 같은 황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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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촌 여성인권 증진 실천 모델로
‘2008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’ 대회위원장인 김태호 경남지사가 25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. [경남도 제공]“여성은 태어나면서 존엄성과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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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동 교수의 '세계 경제의 핵 화교' ④] 화교의 현지화(現地化)
화교들은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중국인과 다른 기질을 가지게 됐다. 하지만 중국인과 다른 화교로서의 아이덴티티(Identity)를 확보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. 화교들 역시 중국인들과